코스피 지수는 19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0%(232.86포인트) 오른 1,920 3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반발 매수 심리가 생겨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코스피가 1,900포인트선을 밑돌아 반발 매수 심리가 생겨날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내던졌던 외국인은 이날 36억원 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매일 수천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관도 24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55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6.98%), 전기가스업(4.00%), 통신업(1.85%) 순으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상장한 제일모직이 10.62% 오르며 두자리 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5.12%), SK텔레콤(2.38%)가 뒤를 잇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4.68포인트) 오른 532.20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월50전 내린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