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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더 화려하게

방한·패션성 높인 다운 패딩 부츠 속속 선봬



방한용 겨울 부츠가 '퍼(fur)'와 '다운패딩'을 입으면서 화려해졌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하의 실종 패션 트렌드와 복고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려한 스타일의 부츠 하나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특히 방한 기능에다 패션성을 강화한 스타일리쉬한 다운 패딩 부츠가 크게 늘었다. 핏플랍이 선보인 '플리츠 부츠'는 100% 방수 효과는 물론 얼룩과 오염 방지 기능이 있으며 화려한 컬러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시 캐주얼 룩을 완성시켜준다. 노스페이스는 여성 다운 부츠인 '눕시 부츠' 2종을 출시했다. 다운 재킷에 이어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일반 나일론과 다른 기능성 다운 재킷에만 사용되는 립스탑 소재로 만들어져 마모에 강하고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 크록스는 보온성과 방수방설 기능을 모두 갖춘 가벼운 여성용 패딩 롱부츠 '코스모'를 내놓았다. 종아리를 감싸는 끈 장식으로 신고 벗기가 간편하고 패딩 특유의 둔탁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장점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그(ugg) 역시 더욱 화려해졌다. 가죽ㆍ스웨이드 재질의 웨지힐 앵클 부츠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스팽글 소재 스파클 라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레이스업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니트를 입은 양털 부츠인 노르딕 패턴의 반스 '노르디'는 키높이 깔창이 들어가 다리를 길게 보이게 하고 따뜻하다. 케이프 코트와 코디하면 겨울 보헤미안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꺼리는 스니커즈도 '퍼'를 접목해 방한용으로 업그레이드 돼 나왔다. 신제품 '뉴발란스 WRC574'는 스테디셀러 574 모델에 부드럽고 포근한 털로 보온성을 높이고 활동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여성용 스니커즈. 발목 부분의 풍성한 퍼는 레깅스와 코디하면 다리가 가늘어 보이는 효과는 물론 경쾌한 느낌의 스트릿 캐주얼 패션룩을 완성할 수 있다. 수입 슈즈 브랜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의 우울한 무드가 계속되면서 패션의 완성인 슈즈가 오히려 화려한 반란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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