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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5일 중국 광둥성 불산시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서는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 표면에 철ㆍ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을 생산하게 된다. 이들 제품은 전문가공센터인 광둥성의 포스코-CFPC, 장쑤성의 포스코-CSPC, 충칭시의 포스코-CCPC 등 11개 가공센터를 거쳐 중국에 진출한 도요타ㆍ혼다ㆍ닛산ㆍGMㆍ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사 및 중국 현지 자동차사에 판매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중국 현지에서 고급 자동차강판의 생산에서부터 가공ㆍ판매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강판을 포스코차이나와 11개 가공센터에서 가공ㆍ판매해 왔다.
정준양 회장은 준공식에서 “포스코 광둥 CGL은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광둥성이 자동차산업과 관련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중국 내 자동차용 강판의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오는 2020년 연간 생산량 3,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 자동차사들의 국산화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중국 현지 소재 조달 확대 정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 회장과 양창수 광저우 총영사, 짜오위팡 광둥성 부성장, 도요타 등 현지 고객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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