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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학생들의 방학은 끝이 나고, 개학이 시작되었다. 예전 같다면 방학 내내 신나게 놀고 아쉬워하며 개학을 맞이 했겠지만 요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방학숙제 혹은 새학기의 공부 준비를 위해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에 매진 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 방학의 의미가 사라진지 오래다.
이렇게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있는 것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자리에 앉아 보내는 일이 많아지면서, 특별한 물리적인 충격 없이도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랜 시간 앉아 있는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이 주요 원인이지만, 삐딱한 자세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유지하는 나쁜 버릇이 더해져 허리디스크 발병을 더욱 야기 시키고 있다.
척추부위의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뼈들이 서로 부딪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스크가 무리한 힘 또는 강한 외부충격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서 근처를 지나는 척수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 외에도 다양한 신경증상을 불러오게 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통증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증상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가벼운 보행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통증이 오면서 심하면 좌, 우로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극심한 요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디스크 플라즈마감압술’ 편안한 일상생활로 돌아가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하동원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경우,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신경성형술이나 FIMS등 다양한 비 수술 치료 방법이 있지만 그 중 최근 주목 받는 비 수술 디스크치료법은 디스크 플라즈마감압술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플라즈마감압술은 1mm정도의 주사바늘을 척추에 넣어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플라즈마광을 쪼여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시술이 가능하며, 치료시간이 30분 내외로 매우 짧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후 10분만에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사라지는 것은 물론 다음 날이면 가벼운 조깅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른 치료법이다.
이러한 플라즈마감압술은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고령의 나이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인해 허리디스크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더욱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 이다.
같은 자리에 오랫동안 한자세로 앉아있는 것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렸을 때부터 유지해오던 생활패턴과 습관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허리근육을 꾸준히 강화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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