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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도매업계 부도도미노 우려

◎판매부진·자금난 겹쳐… 올들어 벌써 20개사 쓰러져술시장의 침체로 인해 주류도매업계가 극심한 자금난과 판매부진으로 부도가 속출하는 등 위기국면에 빠져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도매업체들은 주류시장이 올들어 맥주에 이어 위스키까지 마이너스성장에 허덕이는 등 어려움을 겪자 판매부진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고전하고 있다. 제조업체로부터 물량을 확보, 업소 등에 공급하는 이들 업체는 특히 주류판매업소들마저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는데다 수입제품이 시장을 넓혀가고 있어 전국 1천2백여업체 중 대부분이 경영난에 직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20여개 업체가 부도가 나거나 사실상 휴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2백28개업체 중 올들어 D주류를 비롯 모두 4개업체가 부도를 냈다. 또 추석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9월의 경우 판매부진에 따라 월말 대금결제에 차질을 빚고 있어 부도업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90년 주류도매업시장이 개방된 이후 업체수가 당시 7백30여개에서 올해까지 2배가까이 급증하면서 과열경쟁 양상을 빚고 있는 데다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주류도매업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경기침체는 물론 수입주류의 증가와 대형 양판점들의 시장잠식 등으로 어느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전체업체의 10%에 달하는 1백개 업체 이상이 부도나 잠정적인 영업중단 등의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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