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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 2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정신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25일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달동네 벽안의 신부님’ 안광훈(73·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가 대상인 ‘아산상’에 뽑혀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삼양주민연대 대표이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삼양동 선교본당 신부인 그는 재개발지경 철거민과 저소득주민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료봉사상’은 지난 28년간 사회에서 소외된 한센인(나병 환자)의 치료와 지원에 헌신한 김신기·손신실 부부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11년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무보증,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대출해주고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운영관리 서비스도 지원해 온 ‘사회연대은행’에 돌아갔다. 올해 아산상은 이밖에 복지실천·자원봉사·청년봉사·재능나눔·효행가족·다문화가정을 포함, 총 9개 부문에서 26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총상금 7억3,000만원을 수여했다.
정몽준(왼쪽) 현대중공업 회장이 25일 서울아산병원서 열린 제26회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상 시상식에서 철거민·저소득주민 지원에 힘써온 ‘달동네 벽안의 신부님’ 안광훈 신부에 대상인 ‘아산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해 공로를 기리고 있으며 올해는 26명(단체 포함)에 총상금 7억3,000만원을 수여했다./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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