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1ㆍ4분기 섬유의복과 전기전자를 비롯한 이루 업종만이 양호한 실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을 뿐, 다른 업종들은 실적 악화 추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4월 들어 운수창고ㆍ보험ㆍ육상운수ㆍ무역ㆍ화학 업종의 실적모멘텀 약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1,92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유지하겠지만, 당분간 실적전망과 수급, 정부정책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 중심의 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했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인하폭을 확대하는 등 정부 정책이 꾸준히 뒷받침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대형주는 악화되는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이들 종목군에 대한 집중적인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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