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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 대폭 확대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안을 마련하고 2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올해의 29조7,000억원보다 10% 가량 늘어난 32조7,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30%에 해당하는 9조8,000억원을 1분기내에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들 기관의 조기구매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구매실적등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해 조기구매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이 12조7,000억원중 4조3,000억원, 지방자치단체가 11조4,000억원중 3조원, 정부투자기관이 4조6,000억원중 1조3,000억원, 특별법인이 4조원중 1조2,000억원등을 1분기내에 중소기업제품 구매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특위등은 예년에는 4~5월에나 결정하던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2월중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각 기관들은 계획을 조기확정해 내달 15일까지 중기청에 통보해야 한다. 또 계획 확정전 잠정안을 마련, 실행함으로써 예산배정 즉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감과 동시에 여성중소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매계획을 수립, 집행하고 신기술 제품에 대한 우선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중기제품에 대한 조기구매를 강력히 추진키로 한 것은 올해 구매계획이 3월이후 확정 실시됨으로써 업체가 집중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됐다는 평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00년 예산을 조기배정하고 공공사업도 앞당겨 집행하기로 의결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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