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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을 향해 우리가 뛴다] 컴투스

대작 게임으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히트 노린다<br>타이니팜·히어로즈워 잇단 성공… 3D 그래픽 채택 경쟁사와 차별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컴투스 사무실에서 게임 개발자들이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컴투스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휴대폰용 무선인터넷 게임을 개발하고 2000년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자바(JAVA) 게임을 개발하며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의 이 같은 성과는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결과이기도 하다. 2001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의 휴대폰 게임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왔고 애플 앱스토어에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 게임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은 각각 60여종에 달한다.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린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일반휴대폰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전략이 주효하면서 글로벌 히트작도 여러 차례 배출했다.

국내외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컴투스의 게임 매출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2012년 2∙4분기에 모바일 게임업체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을 돌파한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769억원의 매출과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대표작인 '타이니팜'의 경우 일일이용자(DAU)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체 모바일 게임 소셜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도 정식 서비스 1년 2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가 5,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컴투스는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도 컴투스는 잇따라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모바일 게임의 주 이용층으로 새롭게 부상한 30~40대 이용자를 겨냥해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선보인 모바일 액션게임 '히어로즈워 for Kakao'는 출시 4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른 뒤 12일 만에 최고 매출 앱 1위자리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어 향후 출시 예정인 게임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말에는 모바일 골프게임인 '골프스타'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해외시장에 먼저 발표된 이 게임은 출시 4일 만에 다운로드 70만건을 돌파하고 전 세계 43개국 앱스토어 스포츠게임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고해상도 3D(3차원) 그래픽과 실시간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대결이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실감나는 3D 그래픽을 채택해 현장감을 살린 모바일 낚시게임 '빅피싱'(가제) 등 PC와 콘솔의 3D 게임에 버금가는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시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컴투스 허브' 역시 '컴투스 허브 2.0'으로 개편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의 스마트폰 주소록 연동 기능을 도입하는 등 기존 서비스의 편의성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이 게임 산업의 주류로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규모의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작 출시 외에 국내외 중소 개발사와 손을 잡고 글로벌 게임 유통에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는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그동안 게임시장에 구축한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신작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협력사와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는 모바일 시대의 대표적인 게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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