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다음까지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보여 시장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3일 지인 기반의 폐쇄형 SNS '쏠그룹(SolGroup)'을 한국어와 영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쏠그룹은 다음의 아이디 없이 전화번호나 페이스북 계정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30대 사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지'와 '돈정산', '일정' 등 지인 기반 모임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공지 기능을 활용하면 소속된 쏠그룹에 올린 공지글을 읽은 멤버와 아직 읽지 않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다.
돈 정산 메뉴에서는 총 금액과 인원수,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인당 비용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몇 명이 입금을 완료했는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모임에서 발생한 비용을 편리하게 분배할 수 있다. 일정 기능 역시 멤버들의 참석 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쏠그룹은 한국과 미국,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9개 국가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iOS 버전은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향후 미주와 유럽 국가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