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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천안신도시 건설 내년 본격화
입력1998-12-15 00:00:00
수정
1998.12.15 00:00:00
서해안 중심도시가 될 960여만평 규모의 「천안 신도시」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건설교통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배방면·음봉면 968만여평에 인구 25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아산시 일대를 우선개발예정용지로 지정했으며 오는 19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이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내년말까지 기본설계를 확정한 후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2002년 착공, 2016년까지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
개발이 끝나면 이 일대는 업무·주거·생산·관광 기능을 갖춘 자족형 도시로 탈바꿈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6만명 수준인 아산시 인구가 60만여명으로 늘어난다』며 『서해안 시대의 중심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 신도시 조성사업은 정부가 8개 광역권 개발계획 중 아산만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산만권에는 총 20조7,000여억원이 투입돼 공업단지와 항만·주거복합단지 등이 들어선다.
천안 신도시는 도심권이 될 온양 지역과 4개의 부도심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온양도심은 복합업무, 행정·문화, 주거, 교육, 관광·휴양 기능을 갖추게 된다.
부도심의 경우 배방 부도심은 주거·생산·휴식·교육 도고 부도심은 주거·관광·휴양 인주 부도심은 생산·주거·휴식 둔포 부도심은 주거·생산·주변 농촌지원 기능 등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된 기능을 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현재 아산시내에 난립한 공장들을 이전키로 하고 인근 인주2공단 옆에 지방공단을 개발, 집단화하기로 했다. 40만평 규모의 이 지방공단에는 인주2공단에 입주해 있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를 대거 유치한다. 【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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