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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글로벌 화학 기업 듀폰사와 손잡고 식품안전검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젠은 7일 공시를 통해 "듀폰과 식품안전검사 분야 분자진단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인간 질병 분자진단 검사 시장에 집중해 온 씨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식품안전검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안전검사 시장은 각국의 식품 유통 관리 체제가 엄격해 짐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전세계 식품안전검사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씨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번에 여러 가지 병원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검사 방법은 한번에 한 가지 병원체를 검사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품 개발이 이뤄질 경우 검사 효율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듀폰과의 계약은 씨젠의 기술이 기존의 인간질병 진단분야 외에도 식품, 동물, 농산물, 해양수산물 등 다양한 분야게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듀폰과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1.49% 오른 6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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