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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강릉에 대단위 위락시설/1,300억투자 2000년 완공계획

두산그룹(회장 박용오)이 1천3백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강릉에 대단위 위락시설인 「두산랜드」를 건설한다.2일 두산그룹과 강릉시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의 두산기업은 내년부터 강릉시 저동 경포호 인근 1백23만7백㎡ 부지에 골프장과 유희시설, 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두산랜드를 조성키로 했다. 두산은 지난달말까지 조성부지의 85%를 매입한 상태다. 이에따라 두산그룹은 올해안에 나머지 부지 매입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00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두산랜드에는 18홀 규모의 회원제골프장과 6홀규모의 퍼블릭골프장, 24종의 놀이기구를 갖춘 어린이 유희시설, 1백76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필요 부지는 골프장 건설에 1백11만3천9백㎡, 어린이유희시설에 9만9천㎡, 콘도미니엄 건축에 1만7천8백51㎡ 등이다. 두산랜드 부지는 지난해 6월 강릉시로부터 위락시설로 도시계획 결정고시된데 이어 현재 환경부와 내무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들 평가가 끝나고 나머지 부지매입이 완료되는 내년초 회원제 골프장공사부터 착수해 2000년까지 어린이유희시설과 콘도 등 모든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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