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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통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위 중 하나다. 상체와 팔을 움직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일단 통증이 발생하면 만성화되어 쉽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석회화건염이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칼슘)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힘줄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차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깨의 과도한 사용이나 회전근개의 혈관 감소도 석회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질환에 대한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석회질이 침착하거나, 힘줄의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산소공급의 감소 및 국소 압박에 따른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석회화건염으로 인한 통증은 특별한 외상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팔을 높이 들어올릴 때 통증이 극심해지고, 누운 상태에서는 아픈 쪽으로 돌아 눕기가 힘들고, 누워서 자려 하면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석회화건염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며, 증상을 발견했을 때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심한 석회화건염의 치료법, 관절내시경
석회화건염은 초기에는 자연스럽게 석회가 소멸하며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체외충격파는 고 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석회를 작게 조각 내고 통증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세바른병원의 김주현 대표원장은 “석회화건염 환자들은 어깨의 통증을 느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기 보다, 곧 나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증상이 심하게 악화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관절내시경이란 최소 절개 후 내시경을 관절 부위에 삽입하여 관절을 확대시켜 직접 병변을 관찰하며 석회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석회화건염 외에 연골이나 인대가 파열되었을 때 봉합하는 경우에도 활용되기도 한다.
관절내시경은 절개 범위가 작은 만큼 회복기간 또한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며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석회화건염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다. 적합한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울뿐더러 효과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업으로 바쁜 환자들이 즉각적인 진료를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위해 연세바른병원은 현재 일요일에도 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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