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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폴리프로필렌 감산/현재보다 20∼30%…신규가동도 연기
입력1997-12-16 00:00:00
수정
1997.12.16 00:00:00
민병호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대응,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 폴리프로필렌(PP)의 감산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 대한유화, 대림산업, 한화종합화학 등 주요 PP업체들은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 PP제품의 생산물량을 20∼30% 이상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한화종합화학은 이미 연산 12만5천톤 규모의 공장가동률을 낮추기로 했으며 현대석유화학은 이달중 가동키로 했던 연산 20만톤 규모의 제2 PP공장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자율감산을 통해 올해 국내 PP생산량을 최소한 20%(50만톤) 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호남, 대한, 대림 등 주요업체들은 긴밀한 협력으로 자율감산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국내 PP생산량은 올 하반기 완공된 한화공장(12만5천톤)과 현대석유화학의 제2공장을 포함해 2백53만톤에 달하고 있는데 업계는 올해 2백5만톤을 생산, 이 가운데 85만톤을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1백20만여톤)는 수출할 예정이다.
업계의 자율감산 움직임은 올들어 환율급등으로 원가인상 압력이 높아진 반면 수출가격은 주요시장인 동남아지역의 경기퇴조와 공장 신증설의 여파로 공급과잉 현상을 보이면서 국제가격이 급락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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