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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해상 무선통신망 구축

내년 5월 동해안서 시험 서비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해상 무선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5월쯤 시범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동해안 근해에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 시험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LTE-M은 육지에서 100㎞ 떨어진 바다에서도 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육지에서 멀지 않은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인 선박에서도 LTE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주파수 700㎒ 대역의 재난망과 연계하면 소형 선박들의 운항 안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내년 5월까지 동해안에 LTE-M 시험망을 구축하고, 100㎞ 해상에서 통신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와 특수한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해상 전용 LTE 라우터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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