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동해안 근해에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 시험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LTE-M은 육지에서 100㎞ 떨어진 바다에서도 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육지에서 멀지 않은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인 선박에서도 LTE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주파수 700㎒ 대역의 재난망과 연계하면 소형 선박들의 운항 안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내년 5월까지 동해안에 LTE-M 시험망을 구축하고, 100㎞ 해상에서 통신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와 특수한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해상 전용 LTE 라우터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능현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