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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브랜드 「비트로」 매출 호조

◎학산,상반기 벌써 11억… 목표 상향조정운동화업체인 (주)학산(대표 이원목)이 개발한 스포츠화브랜드 「비트로(VITRO)」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학산은 비트로 생활운동화의 상반기매출이 11억4천여만원을 기록, 판매 첫해인 작년매출 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학산은 이에 따라 올해 당초 매출목표인 24억원을 수정, 28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비트로제품의 빠른 내수판매신장은 고품질 중가전략과 운동용품 전문점 중심의 마케팅방식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1백50여개 운동용품 전문점을 대리점으로 확보, 동호인 대상으로 판매에 치중한 점이 매출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비트로제품의 수출도 작년대비 20% 증가수준인 1백8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학산측은 전망하고 있다. 학산의 한관계자는 『비트로 생활운동화는 테니스화 및 배드민턴화, 조깅화등 5가지 종류』이며, 『이중 테니스화의 경우 부산 및 경남지역 테니스동호인의 40%이상이 신고 있는 것으로 자체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산은 라코스테, 디아도라 등 10여개의 해외유명브랜드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활운동화를 납품, 작년 3백6억여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지난 8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월드컵관련상품생산 유망기업으로 지정된 학산은 부산에 있는 종업원 1백40여명, 작년 매출 3백92억원의 중견신발업체이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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