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인 9.4%보다 낮은 8%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올 1ㆍ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1.5%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ㆍ4분기에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데다 판매촉진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원재료 가격 부담도 적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회복할 것”이라며 “2ㆍ4분기에는 미국 시장의 수요회복으로 영업이익률이 11.7%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해외 시장의 판매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일본 자동차업체 미츠비시사에 25만본의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7만본)의 3배가 넘는 물량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일본의 미츠비시, 이탈리아의 피아트 등에 타이어 50만본을 공급하며 해외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의 중국공장에서도 베이징현대의 신형 베르나 등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해외판매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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