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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의 항도종금 인수 막겠다”/부산스틸 ‘백기사’ 등장

◎9만2,000주 매수결의효진이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하려했던 항도종합금융이 경영권방어를 위해 부산스틸을 화이트나이트(백기사)로 내세워 주목되고 있다. 화이트나이트란 공개매수 대상회사가 제3자를 통해 경영권방어를 위한 주식매입을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산스틸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항도종합금융 주식 9만2천주(2.3%)를 매수키로 결의했다. 동국제강 계열의 중소압연업체인 부산스틸(대표 신판국)은 자본금 5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은 8백8억원, 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항도종금의 한 관계자는 『효진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부산스틸에서 주식매수를 결정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매수에도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요주주인 한국주철관(4%)과 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우성식품, 천일과도 접촉해 공개매수기간동안 절대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여 효진의 공개매수 저지가 본격화 됐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항도종금의 주가는 3일 현재 3만5백원으로 효진의 공개매수가인 3만1천원에 불과 5백원이 밑돌고 있으며 항도종금 우선주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3일 현재 2만9백원을 기록, 공개매수가에 불과 2천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부산스틸외에 항도종금측과 부산상공인들의 추가적인 주식매수 노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항도종금 주가가 공개매수기간이 만료될때까지 공개매수가를 웃돌 것인지의 여부가 큰 관심거리』라고 전망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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