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커피 제조사인 동서식품이 커피와 어울리는 문화 사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한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이다.
동서문학상은 전문성과 전통을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 문학상이다. 매회 2만편에 가까운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다.
특히 2004년 7회째부터는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은 등단의 영광을 얻게 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잡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여류문학을 이끌어갈 여성문인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해에는 총 1만9,270편의 작품이 전국 각지에서 응모됐다. 전성옥씨의 소설 ‘늙은 뱀 이야기’가 대상으로 선정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총 504명의 수상자에게 7,7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지난해 진행된 동서문학상은 문학상 공모와 함께 작가에게 직접 글쓰기 노하우를 듣는 ‘멘토링 클래스’,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제78차 국제 펜(PEN)대회’ 후원, 김홍신 작가와 함께하는 제주도 문학기행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해 문학상 참여자들의 문학 사랑에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음악과 관련된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음악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문화의 장이다. 2008년 1회 동서커피클래식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소비자들을 초청, 커피 한 잔이 잘 어울리는 가을날에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곽승의 지휘 아래 오페라 아리아 하이라이트와 베토벤 합창 교향곡 3, 4악장으로 이뤄졌다. 지난 공연은 동서식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의 모델로 활동중인 배우 공유의 재치 있는 사회와 카리스마 넘치는 곽승의 지휘,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열정적인 연주, 계명대 합창단과 성악가들의 환상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문화 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열리는 공연을 한 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동서식품은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회째 진행된 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가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대구동구 지역의 4개 초ㆍ중교(동촌초, 동촌중, 신암중, 입석중)의 교육 취약 계층 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악기와 단체복 지원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 9단들만 참여할 수 있어 국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바둑 대회인 ‘맥심 커피배’를 14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각종 도서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꿈의 도서관' 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벤트로 유명하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우수 인재를 지원하는 ‘동서식품 장학회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안경호 홍보실장은 “당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과 관심에 대해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지속적이며 다양한 나눔 활동들을 통해 소비자들과 삶의 향기를 나누는 따뜻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