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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 차세대 필터 기업에 지분투자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 공동 연구개발 위해 美 포리레라에 100만달러 지분투자

웅진케미칼이 수처리 분야 차세대 필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미국의 연구개발(R&D) 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웅진케미칼은 최근 미국의 연구기업 포리페라(Porifera)와 ‘고분자 복합막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FO)’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리레라는 올해 초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해 미국 정부의 다양한 국책과제는 수행했으며 주요 기업들과도 풍부한 공동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R&D 전문기업이다.

웅진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정삼투필터 제품의 조기 상용화는 물론, 사업화의 안정적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이미 웅진케미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포리페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 시기를 앞당겨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삼투필터는 기존의 역삼투 필터와 투과 원리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역삼투방식이 삼투압 이상의 인위적 압력을 가해 물의 이동을 역행시켜 순수한 물을 얻어내는 공정이었던 반면 정삼투방식은 물의 자연적인 삼투현상을 이용하는 기술로 인위적인 압력이 불필요해 역삼투 멤브레인 필터 보다 에너지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해수담수를 통한 물 생산단가를 비교할 때 기존 역삼투필터를 사용했을 때 보다 약 50%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는 바닷물보다 고농도인 셰일가스 폐수처리와 오렌지 농축과즙 제조공정 등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식음료 농축공정이나 제약 산업, 침출수 처리, 각종 폐수재활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웅진케미칼 필터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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