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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건설된 개선형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 1ㆍ2호기가 준공됐다.
지식경제부는 4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 원전에서 홍석우 장관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및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1ㆍ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신고리 1ㆍ2호기는 연간 158억kWh의 전력을 생산, 국내 연간 총 발전량(4,746억kWh)의 약 3.3%를 담당한다. 이는 부산광역시 연간 전력소비량의 77%에 달하는 수치다. 준공에 앞서 신고리 1호기는 지난해 2월, 신고리 2호기는 올해 7월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신고리 1ㆍ2호기는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속조치 중 12건을 반영해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수소를 제거하고 전력 및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이동형 발전차량 ▦냉각수 외부주입로가 설치됐다.
정부는 이날 자축보다는 쇄신을 다짐했다. 홍 장관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쇄신과 아울러 주민과의 따뜻한 소통의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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