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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수출가격 일제히 급락

◎이달들어 공급과잉 양상… 에틸렌등 최고 40%주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이달들어 급격히 하락, 업계의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값이 이달들어 최고 40%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톤당 6백40달러에 달하던 에틸렌은 이달들어 40% 가까이 떨어진 톤당 4백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필렌은 지난 4월 톤당 5백90달러로 가장 높은 값을 형성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 이달 들어서는 3백50달러로 33.9%가 하락했다. 또 에틸렌 디클로라이드(EDC:Ethylene DiChloride)는 4백9달러에서 3백75달러로 8.3%, 폴리염화비닐(PVC:Poly Vinyl Chloride)은 8백달러에서 7백40달러로 7.5%가 각각 떨어졌으며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 Ethylene)은 톤당 7백50달러선에서 7백20달러로 하락했다. 이들 외에 스티렌모노머(SM:Styrene Monomer)와 VCM(Vinyl Chioride Monomer) 등도 소폭 값이 내렸다. 그러나 지난달초까지 톤당 2백6달러선으로 치솟았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최근 톤당 1백96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에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그동안 동남아, 유럽지역 유화업체들의 정기보수와 공장사고 등으로 일시적인 호경기를 누렸으나 이들 업체의 공장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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