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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분할 긍정적… 주가 상승 탄력


KT의 조직개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면서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KT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10%(700원) 오른 3만4,050원에 장을 마쳐 닷새 연속 올랐다. KT가 기업분할을 통해 전문성과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KT는 유무선 조직을 통합하고 미디어, 부동산, 위성 전문회사를 별도로 설립하는 대규모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내부적으로는 유선상품 개발과 영업을 담당하는 홈고객부문과 무선상품 개발ㆍ영업을 담당하는 개인고객부문을 개발전략 담당 부문과 영업ㆍ지원 부문으로 통합변경했다. 또 미디어 자회사는 인터넷TV(IPTV) 사업부터 미디어 콘텐츠 확보ㆍ유통 등을 담당하고 부동산 자회사는 부동산 임대ㆍ매매 등 자산관리, 위성 자회사는 통신위성 발사ㆍ운영ㆍ임대 등을 전담하게 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지주사 전환은 아니지만 대규모 사업부 개편으로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설립으로 단기간에 실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통신 이외 분야의 성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민영화 이후 10년이 지났는데도 KT는 ‘공기업’’’전화국’ 등의 이미지가 여전했고 통신사업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기업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성장을 통해 연결 실적이 개선되고 통신요금 인하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非)통신사업 분사로 관련 이익이 통신부문 이익으로 간주되는 것을 피해 통신요금 인하 압력이 줄어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비통신사업의 효율화로 연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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