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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인의 날' 첫 행사부터 삐걱

단체간 이견으로 잠정 연기

오는 5월9일로 예정됐던 가구인의 날 첫 행사가 가구단체간의 불협화음으로 무산됐다.

3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주요 가구단체들은 매년 5월9일을 '가구인의 날'로 정하고 올해부터 가구단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단체장 회의를 통해 첫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해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7개 가구단체장이 회의를 열어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행사 개최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구인의 결집을 위해 마련한 행사 개최와 관련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데 가구 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위기를 맞게 된 국내 가구업계가 공동 대응 방안조차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한국가구산업협회·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서울경인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인천경기가구공업협동조합 등 7개 단체는 주요 가구업체와 함께 가구산업발전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가구인의 날 공동 주최를 비롯, 각종 규제 완화, 디자인센터 설립 등 지원 방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업계에서는 가구산업발전전문위원회 활동을 바탕으로 가구업계 현안에 공동대응할 대표 기구 설립 및 단체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각 단체별 이권 다툼으로 통합 논의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가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앞장 서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타 업계와 달리 가구업계 대형사들은 업계 발전에 무책임하다"며 "대다수 조합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고 매출 100억원 이내의 소기업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경우도 많아 업계의 결집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리더십을 발휘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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