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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에 M&A 문의 쇄도

국제통화기금(IMF) 협상으로 외국인 한도가 50%로 확대되면서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대상기업을 찾아달라는 외국인투자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외국인투자가들은 주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한국 기업의 M&A에 대해 자문요청을 하고 있으며 일부 한국기업들도 외국인의 지분참여, 기업 매각 등을 외국계 금융기관에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MF 협상타결이후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는 평균 2∼3건의 M&A 컨설팅 요청이 들어왔으며 한국기업에 대한 지분참여 절차 등을 묻는 외국인투자가들도 부쩍 늘고 있다. 영국계 S증권의 경우 IMF 협상으로 사실상 외국인에 의한 국내 기업 M&A가 허용되면서 국내 상장사에 대한 M&A 컨설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S증권 관계자는 『2∼3명의 외국인투자가들이 자본금 5백억∼1천억원대의 중견 상장사를 직접 거명하며 M&A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을 포함해 국내 금융사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외국인투자가도 있다』며 『아직은 M&A 컨설팅 계약이 성사돼 실질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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