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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에는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문제로 곤혹
입력2011-08-16 15:15:19
수정
2011.08.16 15:15:19
삼성이 미국 재정 위기와 반도체 가격 급락에 이어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또 한번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은 이날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16일 이 회장은 평소보다 늦은 오전 10시에 서울 서초동 삼성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 최 부회장과 윤 사장, 신 사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응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 부회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대단한 일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미 삼성 역시 모토롤라 인수를 검토를 해왔고, 인수 계획을 접었던 만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가 삼성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어 구글이라는 새로운 휴대폰 경쟁업체를 맞게 돼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은 갤러시탭 10.1의 독일내 판매금지 조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오늘 보고는 갤러시탭의 독일 수입금지와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에 대한 보고와 질문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각 계열사별로 사장단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일정이 정해진 상황에서 미국 재정 위기와 반도체 가격 급락 등의 이슈가 터져 보고를 하는 사장들이 곤혹스러워하는 눈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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