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이날 국토교통부의 저소득 노인용 주택 사업에 1,00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200억원, 내년과 오는 2017년 각각 400억원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금을 전국 저소득 노인을 위한 주택과 복지시설 설립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SK는 노년층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사회·경제적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소외돼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은 "고령화 추세로 노인 복지의 필요성은 커졌지만 그동안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서 우선순위로 오르지는 못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끈 '선배 세대'에 대한 사회공헌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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