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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뇌종양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메디포스트는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67%(2,000원)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 넘게 뛰어오르기도 했고 거래량은 전날의 3배에 육박하는 17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급등세는 이 회사가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디포스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의 진단ㆍ치료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대혈은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나오는 탯줄의 혈액이다. 메디포스트의 한 관계자는 “이 조성물은 뇌종양을 직접 추적할 수 있어 앞으로 여기에 항암치료제를 결합하면 뇌종양을 치료하고 그 경과도 알 수 있게 된다”며 “현재 국내의 항암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와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180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7억원 적자에서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 1ㆍ4분기 매출액은 6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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