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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골드바 인도네시아 전역에 판매


조폐공사, 印尼 홈쇼핑과 MOU 체결

내년 말까지 2,000만달러 판매액 목표

우리나라가 생산한 골드바가 다음 달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 채널과 양해 각서(MOU)를 맺고 공사의 골드바 브랜드인 ‘오롯 골드바’를 오는 4월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엠텍(EMTEK)의 홈쇼핑 채널인 ‘O CHANNEL’에 공사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O CHANNEL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라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 전수를 비롯해 한류의 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우리에게는 큰 기회이자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날 체결된 MOU를 밑바탕으로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골드바 및 기념메달 수출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내년 말까지 총 2,000만달러의 수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순신, 류성룡 등 한국 위인을 포함한 아시아 위인들의 모습을 담은 기념메달을 제작해 각국에 맞춤형 수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오롯 골드바’를 세계적인 상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국내 중소업체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개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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