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둔 제약업체 비씨월드제약의 공모가가 1만5,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달 26~27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공모예정가인 1만2,000~1만5,700원의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규모는 26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60개 기관이 참여해 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씨월드제약의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006800) 관계자는 “DDS 원천 기술을 가진 비씨월드제약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국내기관 보다 해외기관이 더 많이 참여하였다는 점은 글로벌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씨월드제약은 오는 3~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고,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공모자금의 일부를 의약품 제조공장 건설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연구개발(R&D)과 우수인력 확충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글로벌 바이오벤처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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