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최하고 대한전자공학회 산업전자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WRO(World Robot Olympiad)의 지역예선으로, 성적 우수자는 11월에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WRO 본선 세계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초, 중, 고 대상 대회 외에 대학부가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약 700개팀의 3,0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WRO는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는 34개국 약 15,00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남상엽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은 "세계 산업용 로봇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서비스 로봇시장까지 선점하는 로봇 선진국들의 저력은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한 관심을 북돋고 체계적인 로봇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 청소년들에게 혁신적인 로봇 개발과 프로그래밍의 융·복합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전체적으로 로봇산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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