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형마트와 동원F&B 등에 따르면 동원F&B는 대형마트에 가격 인상과 관련한 공문을 보내 협의를 마쳤다. 대형마트들은 동원참치의 가격을 이번주 내에 제품별로 6.7∼9.8%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원 살코기 참치 100g 3개짜리 묶음은 4,900원에서 5,38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델큐브’ 160g 2개 묶음은 4,950원에서 5,280원으로 인상된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매장별로 이르면 31일부터 동원참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참치캔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동원F&B는 참치캔 재료인 가다랑어 어획량이 줄면서 올해 시세가 지난해보다 35%나 올랐다는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을 준비해왔다.
이와 함께 사조그룹은 참치캔 제품인 ‘사조 로하이 살코기 참치 안심따개’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150g에 2,380원으로 일반 제품은 같은 용량이 2,150원이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용기 제작에 추가 비용이 들어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기존 제품은 같은 가격에 계속 팔 예정이어서 편법 가격 인상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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