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7월 신설법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807개) 증가한 8,936개를 기록해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6월(8,778개)에 이어 2개월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056개), 도소매업(1,899개), 건설업(964개), 부동산임대업(948개)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증가규모 측면에서는 부동산임대업(305개), 건설업(230개), 도소매업(126개)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표자 연령 기준에 따르면 40대(3,365개), 50대(2,400개), 30대(1,939개) 순으로 설립됐다. 이 중 50대 법인설립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255개)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신설법인은 총 5만5,354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5,74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설법인 증가는 정부의 지속적인 창업지원 정책과 부동산 호경기를 반영한 건설업의 높은 창업 활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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