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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물인터넷 시장 앞당길 초소형 OS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초소형 운영체제 나노큐플러스의 로고

미래 유망산업인 사물인터넷 시장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초소형 운영체제(OS)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달 초 사물인터넷 초소형 운영체제인 나노큐플러스가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포럼으로부터 세계적 인증인 ‘레디 골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ETRI의 초소형 운영체제 인증은 세계에서 세 번째다.

김선태 ETRI 실시간 SW연구실장은 “이번에 개발된 운영체제가 세계적인 인증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IPv6를 지원하는 라우터, 서버급 컴퓨터, 윈도우 등에도 문제없이 호환돼 통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기술이전을 받는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드에 무선칩을 달고 ETRI의 운영체제를 올림으로써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IPv6 통신도 문제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술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그리드 세상도 앞당길 수 있다”며 “국가적 대규모 정전사태가 예상될 경우에도 이를 예방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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