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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부산정보단지건설 길 터

◎시와 지분문제 합의 내달 법인설립키로선경그룹(회장 최종현)과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오는 2001년까지 10조원을 투자, 건설할 부산 수영만 정보업무단지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경그룹은 6일 그동안 민간투자자의 지분제한문제로 난항을 겪어오던 수영정보단지개발사업에 대한 선경측 요구사항을 부산시가 전격 수용키로 함에 따라 이 사업의 촉진을 위해 다음달중에 법인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가 수용키로한 선경의 요구사항은 ▲제3섹터 법인의 주도적 경영권 보장이라는 기본전제와 ▲주식회사 우선 설립후 개발세부계획 및 관련주체별 역할분석 ▲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선경부담으로 기본설계 우선착수 ▲부산시의회의 개발세부계획 승인 등이다. 선경은 이에따라 법인설립추진위원회를 7일부터 가동, 이달 중순까지 발기인공모, 다음달초까지 출자금액 납부 등의 절차를 마무리짓고 오는 12월 중순께 법인을 정식 설립키로 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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