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8.88포인트) 내린 1,926.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금리가 동결되면서 일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외국인의 이탈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개인은 930억원, 기관은 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073억원어치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07%)과 은행(0.39%), 서비스업(0.0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통신업이 1.96% 밀리며 낙폭이 컸고 금융업과 보험 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SK텔레콤이 2.91% 하락했고 신한지주(-2.33%), KB금융(-1.49%)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1.13%)와 NAVER(0.94%), SK하이닉스(0.13%)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0.23%(1.18포인트) 오른 521.82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오른 1,06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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