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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 연초부터 수주 대박

현대로템- 한화건설과 컨소시엄 4,100억 압연설비 따내<br>현대위아- 300억 프레스 라인 마그나社로부터 수주

지난 2일(현지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하수처리사업 수주 계약식에서 손병복(오른쪽 첫번째))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에쌈 칼라프( 〃두번째) 바레인 건설부 장관 등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덴 롤링밀사로부터 4,100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마덴 롤링밀사는 사우디의 국영 광물청인 마덴사와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미국 알코아사의 합작투자사다. 현대로템이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조200억원 규모로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북동쪽에 위치한 라즈 아즈 자우르지역에 지어진다. 현대로템은 플랜트의 핵심설비인 압연설비를 비롯해 가열로와 팅라인 등 부대설비의 제작 및 시운전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한화건설은 토목∙건축 등 압연공장 건설을 맡게 된다. 현대로템은 오는 2013년까지 38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이번 수주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쌓아 올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올해 중동∙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에서 제철 중심의 플랜트 설비와 엔지니어링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수주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도 이날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사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800톤급 신형 프레스 라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레스 라인은 소재가 완성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공정을 하나의 금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공하는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9대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분당 최대 70개의 성형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프레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프레스 라인은 앞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인도의 마그나 공장에 설치돼 제너럴모터스(GM)∙포드∙르노∙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에 탑재되는 소형 자동차부품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은 "일본∙독일 등 전통적인 프레스 강국과 경쟁해 수주를 따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뿐 아니라 산업기계와 방산제품 등 전사업 부문이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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