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가스 도입∙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천연가스 사업은 도매 부문과 소매 부문으로 이원화돼 있으며 도매 부문은 가스공사가, 소매 부문은 지역별 도시가스 회사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천연가스 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공익성 차원의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와 한국전력∙국민연금 등 공공 성격의 주주 지분이 50%를 웃돈다.
가스공사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천연가스 도입∙판매 사업은 과거에 비해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제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단가가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기존에 주가 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익성 악화와 미수금 확대 문제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자급률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최근 5년간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결과 내년 미얀마 가스전을 시작으로 해외 비규제 프로젝트들의 상업 생산이 연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주력 사업 성장세 둔화를 보완할 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잠비크 광구의 경우 탐사과정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자원량이 62TCF(14억톤)에 이르며 내년에는 7개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기 때문에 해외자원 개발사업 가치의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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