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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동산신탁] 조만간 MOU체결

29일 성업공사와 금융계에 따르면 성업공사는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한부동산신탁에 대한 672억원의 현금 출자를 완료했으며 채권단도 회사측과 MOU가 체결되는 대로 경영관리단을 파견하고 1,338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MOU를 체결하면 10월1일 채권단측 3명과 성업공사측 2명으로 구성된 경영관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아직 대한부동산신탁이 구조조정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일정이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주주인 성업공사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초 5명의 본사 관리단을 파견한 상태다. 대한부동산신탁도 16일 임원을 제외한 과장급 이상 41명이 노동조합의 제안에 따라 사표를 자진 제출하는 등 자체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편 성업공사는 외국계 합작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청약자가 있기 때문에 회사를 완전히 넘기지는 못하고 외국과의 합작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국계 투자가가 투자의향을 보여 협상을 벌여왔으나 실사 직전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쳐 현재는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성업공사는 이달 초 양측이 대한부동산신탁에 각각 1,338억원과 672억원을 출자하고 원리금은 오는 2002년 12월31일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했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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