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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중남미 퓨마' 라틴 제1 증권시장 급부상

■ 지금 이머징마켓에선 중남미<br>최근 10년간 눈부신 경제성장<br>멕시코 참여 원해 잠재력 높아<br>한번에 3개국 동시 투자 매력

페데리코 토레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호라이즌ETFs 세일즈 본부장(상무)


칠레ㆍ콜롬비아ㆍ페루는 훌륭한 와인,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 그리고 잉카 문명의 마추피추(Machu Picchu) 고대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안데스 산맥이 늘 그렇듯이 이곳은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잠재력이 내재한다. 특히 투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3개 국가는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그리고 자본시장 규율 단일화라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증권 시장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1년, MILA(the Integrated Latin-American Market)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중남미 통합시장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매우 특별한 자본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중산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통합 시장 3개 국가에는 9,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에 따라 10년 동안 이 지역은 지속적이며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다. 국가 단위의 신중한 재정 관리를 통해 모범이 될 정도로 낮은 물가 상승률과 함께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2012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칠레 1.5%, 콜롬비아 2.44%, 페루 2.65%로 세계 평균보다 낮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발표에 따르면 2003년도부터 2012년까지 칠레, 콜롬비아 그리고 페루의 주식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170억달러(120조원)에서 6,720억달러(700조원)로 약 5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남미 통합 시장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브라질에 이어 2번째 규모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거래 종목수로는 브라질의 Bovespa보다 더 많은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남미 통합시장에서 더욱 눈여겨볼 점은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다른 국가들이 이 시장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멕시코는 2014년에 통합 시장의 새로운 멤버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멕시코가 시장 구성원으로 참여하면 이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며 MILA가 브라질을 제치고 단숨에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중남미 제1 증권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 지역의 잠재력을 일찍부터 인식한 S&P는 칠레, 콜롬비아 그리고 페루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우량한 기업을 구성해 'S&P MILA 40 지수'(티커:SPMILA)를 2011년에 만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인 호라이즌ETFs는 얼마 전 이 지수를 추종하는 첫 번째 ETF를 중남미 통합시장에 상장했다. 투자자들은 이 ETF에 투자함으로써 주식 한 개로 3개 국가, 8개 섹터에 걸쳐있는 40개 블루칩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세계화로 인해 국가간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면서 전세계를 연결하는 고리는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칠레는 OECD 멤버 중 하나이며 콜롬비아도 몇 년 이내 가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수출품이 아시아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라틴 아메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은 매일 한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칠레 그리고 페루간의 자유무역협정은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 콜롬비아와도 협정 체결해 2014년부터 발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사이의 무역 거래는 향후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아시아 호랑이:Asian Tiger'와 '중남미 퓨마:Pacific Puma'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면 할수록 아시아 국가들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투자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시아 자산운용사의 중남미 첫 ETF 출범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올 상품들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남미 통합시장의 잠재적 성장에 기여하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실을 향유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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