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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졸업·입학선물 판촉경쟁 돌입
입력1997-02-13 00:00:00
수정
1997.02.13 00:00:00
이강봉 기자
◎어린이 향수·실크팬티 등 아이디어 상품선봬/애경청소년전용 「FX카드」 발급/경방필영뮤직·패션쇼로 고객유인/신세계신세대겨냥 교복·가방대전설연휴를 끝내고 백화점 등 상가에 졸업·입학선물판촉전이 일제히 시작됐다.유통업체들은 시즌특수를 겨냥한 갖가지 아이디어상품을 선보이며 신세대층의 눈길을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시중에 나와 있는 선물추세와 상가별로 펼치는 다양한 판촉행사를 알아본다.
▷선물경향◁
올해는 신세대를 의식한 특색있는 선물용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기존 상품의 형식과 모양을 파괴한 각종 패션소품을 비롯 어린이향수, 남성용실크팬티, 남성 보디용품 등 비용이 덜 들면서도 주고받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색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향수와 관련된 선물용품들이 돋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소형 정보통신기기들이다.
전자수첩·휴대폰·호출기·PC·휴대폰 등 소형 정보통신기기들이 각양각색의 모델로 매장에 나와 있는데 미도파백화점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핸드폰을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신세대사이에 백화점이나 제화점에서 발행된 상품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권은 주로 어른들이 구매, 자녀들에 대한 졸업·입학선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인기가 높아감에 따라 올해는 소형 정보통신기기에 버금가는 인기선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기 선물용품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대학생등 성인층은 자동차에서 부터 정장의류·반지 등 패션제품, 또 운동경기나 음악회등의 문화행사 관람권에 이르기까지 성향에 따라 다양한 선물용품을 선호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초반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용품은 게임기를 비롯 비디오테이프·조립완구·패션가방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판촉행사◁
유통업체들은 이번 주들어 신세대를 겨냥한 개성있는 판촉전에 돌입하고 있다.
아이디어성 판촉행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은 백화점들이 밀집한 서울 영등포지역. 영등포는 최근 신세대상가가 잇따라 생겨나며 젊은이들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애경백화점에서는 14∼23세까지의 청소년전용 멤버십카드인 「FX카드」를 이달부터 일제히 발급하고 신세대고객에 대한 각종 우대행사를 펼치며 선물용품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방필백화점에서는 「영뮤직페스티벌」「영패션쇼」 등의 비중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주변 백화점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중.
신세계 영등포점에서는 지난해 대폭 증설한 신세대매장을 통해 밸런타인데이 특집행사 등 성대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을지로입구에 있는 쁘렝땅백화점에서는 신세대의 멋을 상징하는 「남성용 향수컬렉션」을 열고 갖가지 수입산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에는 어린이용 향수인 월트디즈니향수까지 등장하고 있다.
인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사회초년생 및 중·고·대학생 졸업·입학축하상품전」을 열고 남녀정장서부터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류제품을 브랜드별로 종합판매하고 있는 중.
신세계 본점에서는 「신학기 학생교복 및 가방대전」을 열고 있다.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에는 인근 대학가고객을 의식한 「새내기 패션프로포즈」「새출발 가방컬렉션」 등의 선물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고 있다.
부천 LG백화점에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란 주제로 신세대용 가전제품기획전·피혁제품전 등을 벌이고 있는 중.
아크리스백화점에서는 학생용가구제품을 대량 염가판매하며 졸업·입학시즌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할인점을 비롯, 의류·구두 등 패션전문점 등 에서도 졸업·입학생을 겨냥한 특별상품전을 벌이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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