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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비상임이사 캔터 전 美상무장관 내정
입력1999-12-20 00:00:00
수정
1999.12.20 00:00:00
김영기 기자
20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뉴브리지 캐피털은 23일 정부와 제일은행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후속으로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개편에 착수한다.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일본계 미국인인 미 어소시에이트퍼스트캐피털 수석부사장 윌프레드 호리씨를 영입하는 데 이어 비상임이사 중 한명으로 미키 캔터 전 미 상무장관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캔터 전 장관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거친 뒤 지난 93년부터 97년까지 상무장관을 지내며 미-일 포괄무역협상 및 자동차 무역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캔터 전 장관은 이후 제일·서울은행의 매각자문을 맡았던 모건스탠리의 고문으로 일하며 지난해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국의 국제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결국 캔터 전 장관이 제일은행의 비상임이사로 내정된 데는 자문기관인 모건스탠리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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