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올해는 인테그릭스 B.V 와 Acushnet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지분법손실 등이 2011년 하반기로 마무리되고, Acushnet 실적이 지분법이익으로 연간 온전히 반영되면서 당기순익이 1,000억원 이상으로 정상화되는 시기"라며 "올해 Acushnet 지분법이익은 120억원 규모로 전체 당기순익의 11% 비중으로 향후 영업레버리지 확대에 따라 이익기여를 본격화하면서 동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cushnet는 타이틀리스트(세계 1위 골프공), 풋조이(세계 1위 골프 신발 및 장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골프용품 업체다.
박 연구원은 "전년도 하반기 이후 휠라 USA의 실적 둔화와 Acushnet 인수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적인 지분법손실로 이어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했다"며 "하지만 2011년 Acushnet 실적이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주가모멘텀으로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 '휠라'는 10%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이 충분히 가능해 국내 의류업체 적적 밸류에이션 11배를 적용한다"며 "Acushnet는 ▲글로벌 Top 브랜드에 대한 프리미엄 ▲아시아(중국) 골프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 ▲미국 경기 회복에 의한 실적개선 가능성 ▲의류 비즈니스 런칭 등 다양한 신규 카테고리 추가에 의한 성장성 제고로 글로벌 스포츠웨어 업체 현재 평균 PER 15배 적용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