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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식거래 비중 역대 최고

유가증권시장 15%·코스닥 25%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장소 제약 없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수수료도 PC를 이용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한 점이 인기비결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MTS를 활용한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각각 15.38%, 25.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연초 12.9%에서 지난 4월 처음으로 15%를 넘어선 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시장 비중도 올 초 22.66%에서 최근 25.11%로 2.45%포인트 뛰어올랐다.

증권사들은 MTS 거래 비중이 조만간 HTS 거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eFriend Smart 해외주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주면서 거래금액에 따라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초부터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거래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MTS로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동부증권은 월 990원에 무제한 거래가 가능한 MTS 계좌 가입자 중 100만원 이상 거래고객에게 요트 체험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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