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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3] '창조경제 원동력' 기업가정신 되살려, 기로에 선 한국경제 해법 제시할 것

김인영 서울경제 사장 환영사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이 29일 열린 '서울포럼 2013'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은 '서울포럼 2013' 환영사에서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조 만성화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서울포럼에서 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서울포럼 2013 환영사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현실에 안주하기에 급급한 실정이고 젊은이들의 도전정신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기업가정신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기업가정신이 과학기술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선도적 투자가 경제성장을 이끈다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론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사장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50년 전 첫 번째 한강의 기적은 맨손으로 시작해 땀과 노력ㆍ정열로 이뤄냈다면 제2의 한강의 기적은 아이디어와 기술, 문화적 소양으로 창조해야 한다"면서 이전보다 고차원적인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기업가정신이 발현되는 데 현재 우리나라에 만연한 반기업정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김 사장은 "경제민주화와 상생을 경색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사회에 만연하고 정상적인 해외 활동마저 탈세로 몰아가고 있어 기업가정신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창의ㆍ과학기술ㆍ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사회적 미래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자 한다"면서 "참석자들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경제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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