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는 이달 13~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D엑스포(Hospitality Design Expo)에 참가, 미국의 대형 요거트 체인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행사기간 구매 담당자 상담을 통해 미국의 대형 호텔체인의 공급자(Preferred Material)로도 등록됐다.
이는 한화L&C가 이번 엑스포에서 선보인 신제품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데 따른 것. 한화L&C는 앞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스톤 브랜드 칸스톤의 신제품 6종과 투광제품을 선보였으며 하넥스는 베인 패턴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칸스톤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석영 99%로 제조한 친환경 강화 천연석이며 우수한 내구성과 디자인으로 고급 상업용 건물 바닥재와 벽체 등의 표면 마감재로 활용된다. 특히 미국 및 유럽 업체들도 받기 어려운 NSF, USGBC, SCS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받아 친환경 고급마감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크릴 소재로 개발된 하넥스는 가공과 시공이 쉽고 방수성이 우수하다.
한화L&C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화이트 제품과 베인 패턴을 적용한 제품들을 주로 선보인 결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고 프로젝트 수주로도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HD 엑스포는 1992년부터 시작된 호텔·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로 약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호텔 오너들이 매년 참관하며 호텔에 설치할 인테리어 설비를 고르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화L&C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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