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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회창 “접전”

◎언론사 여론조사 한국·세계일보,이 후보가 앞서대선후보 등록일(2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구도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양자대결 양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24일 각 언론사가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가 정체양상을 보였으며 이회창후보는 약진, 김후보와 오차한계 내까지 접근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는 20%대 전후로 급락해 대선구도가 김대중·이회창 후보 양자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한편 25일 발표될 한국일보, 세계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처음으로 김대중 후보를 0.4%포인트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와 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33.1%, 이회창 후보가 28.9%, 이인제 후보가 20.5%를 각각 기록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의 조사도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향신문은 ▲김대중 35.2% ▲이회창 30.3% ▲이인제 23.9%, 한겨레신문은 ▲김대중 34.3% ▲이회창 29.9% ▲이인제 21.3%로 1주일전의 조사에 비해 김대중·이회창 후보의 차이가 경향신문은 8.9%에서 4.9%로, 한겨레신문은 8.4%에서 4.4%로 각각 좁혀졌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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