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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유리,호에 유리식기 수출
입력1996-10-23 00:00:00
수정
1996.10.23 00:00:00
◎1,500만불 규모… 단일 물량 업계 최대국내 최대 병유리 제조업체인 두산유리(대표 백준기)가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유리는 22일 호주 유일의 유리식기 생산업체 ACI사와 단일물량으론 업계 최대 규모인 1천5백만달러(40개 품목)의 유리식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출물량은 12월초 1백만개 선적을 시작으로 99년 초까지 3년간에 걸쳐 납품되며 대부분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대도시 지역의 고급식당과 대중 맥주집에서 식기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진출은 특히 최근 호주의 유리식기 시장이 가격경쟁력 상실로 자체생산을 포기하고 수입판매로 전환한 상황에서 일본, 태국, 동유럽 경쟁업체와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에 호주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두산유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두산유리의 경량화된 신제품 개발능력과 기술력, 품질, 가격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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