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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 보안장비 수요 급증에 성장 탄력

아이디스가 국내외 수요 증가와 함께 인수 회사와의 시너지로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범죄발생 및 사회불안 등으로 보안장비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중국산 제품의 품질 문제가 이어지면서 아이디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0%, 10.9% 증가한 1,670억원, 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이디스는 지난해 10월 말 90억원을 들여 아날로그 카메라 제조업체인 HDPRO의 지분 54.5%를 사들였다. 올해 HDPRO의 예상 매출액은 약 850억원 규모로, 2012년 추정치(750억원)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특정 공간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IP(인터넷프로토콜) 카메라 제조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네트워크 영상저장장치(NVR) 사업과의 시너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IP카메라와 NVR은 IP로 연결되는 만큼 기존 카메라의 호환성 제약이 크지 않다”며 “이에 따라 IP카메라 제조를 통해 NVR과의 셋트 매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이디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7만5,6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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